📢 지난해 건설수주가 229.7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2019년부터 해마다 증가하면서 4년 연속 양호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한편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2022년 건설수주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건 건설공사비지수의 증가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 비즈인사이트에서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건설수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공수주는 민간수주 모두 4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데요. 특히 민간수주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였기 때문에 22년 국내 건설수주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 공공수주 : 전년 대비 1.5% 증가한 56.9조 원
토목 수주는 철도와 상하수도 수주가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2009년 공공부문의 SOC 투자 급증으로 토목 수주 최대치를 기록했던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데요. 지난해는 주택 수주의 증가폭이 미미하고 비주택 건축 수주가 감소했습니다.
◾ 민간수주 : 전년 대비 10.8% 증가한 172.9조 원
대한건설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민간 건설수주는 2014년도 대출규제 완화 등의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책으로 주택 수주 물량이 증가했고, 이를 바탕으로 토목‧비주택 건축 수주 모든 부분에서 급격히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토목 수주와 비주택 건축 수주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였으며 주택 수주도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SOC 투자란 사회간접자본(Social Overhead Dapital)으로 대표적인 예로는 도로·항만·철도 등이 있는데, 이들은 직접 생산활동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이나 생산활동의 가장 기초가 되는 공공재
사무실 및 점포‧관공서‧기타 건축 수주는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공장 및 창고 수주는 32.8% 증가했는데요. 반도체 공장 공사 및 지식센터 수주 증가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치인 35.2조 원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토목 수주
반도체 공사 수주의 영향으로 기계설치 수주는 역대 최대치인 21.3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6.8% 증가했는데요. 토지조성과 상하수도, 철도 및 궤도 수주, 치산 및 치수 수주, 그리고 기타 토목 수주 또한 각각 14.6%, 22.0%, 8.8%, 21.6%, 35.7% 증가했고 도로 및 교량, 항만 및 공항은 각각 0.6%, 24.8% 감소했습니다.
최근 지속적으로 경제 전반이 ‘복합위기’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국내 건설 시장 또한 악재가 잇달았는데요. 국내 부동산시장의 동향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미분양 증가, 자잿값 급등으로 인한 착공 감소, 금리인상 등으로 건설업계는 비상이었죠. 지난해 건설수주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유도 최근 건설공사비지수가 꾸준히 오르면서 착시효과를 불러 일으킨 것이란 분석이 있습니다. 실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