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시평액 2452억 원의 전국 113위 기업 신일이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전북지역에선 건설사 3위에 자리했던 지역 핵심 기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도를 피할 수 없었는데요. 지난해 말부터 이러한 건설업 폐업 관련 언론보도가 활발함에 따라, 건설업계가 받는 공포감은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산군인사이트에서는 중소건설업계의 도산 사태와 함께 건설업 부도 위기와 현황 분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건설업 부도 위기
최근 언론보도에선 시평액 100위권 중소건설업계 부도 소식이 줄줄이 확인되고 있는데요. 원자재값 상승, 미분양 증가, PF 부실 등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진 것이 건설사의 부도를 급증케 한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죠. 잇다른 중소건설업계 부도가 건설업계에 끼치는 영향은 작지 않은데요. 신일, 대창기업, 에이치엔아이엔씨(HN INC) 도산 사태와 함께 건설업 부도 위기 상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전북지역 핵심 건설사, 기업 신일 법정관리
6월 1일, 신일은 급격한 자금 유동성 악화로 법인회생을 신청했는데요. 여론은 우발 채무 규모가 크기 때문에 회생 가능성이 현저히 적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일 조합사업비대출보증과 PF보증 등으로 우발 채무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1조8300억 원에 달하고 있어, 모회사 지엔에스의 자금 지원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신일과 거래 중인 건설자재업계 또한 타격을 받게 되는데요. 건자재업계는 신일이 자재 결제를 하나도 해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거래량이 큰 만큼 미수금 문제가 심각한데, 그 타격은 온전히 자재업체가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KISCON 신고 현황에는 경영 악화로 인한 폐업 외에도 폐업 신고하는 경우가 포함되어 있어 실제 현황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산연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 영위를 지속하지만 공고상 폐업으로 분류하는 여러 개의 사유가 존재합니다.
◼️ 복수 건설업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경영전략 상 일부 면허를 반납하는 경우 ◼️ 업종 전환등록(종합→전문,전문→종합)으로 기존 면허를 반납하는 경우 ◼️ 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개인사업자가 법인으로 전환함에 따라 사업자번호가 변경되는 경우 ◼️ 토목건축공사업 신규 취득에 따른 기존 면허(토목공사업 또는 건축공사업)반납이 이루어지는 경우 ◼️ 개인사업자 대표자가 변경되는경우
출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동향브리핑907호
올해 1/4분기 폐업 기업 수는 종합건설업 119 곳, 전문건설업 820 곳으로 총합 939 곳으로 집계되었지만 실질 폐업 현황은 종합건설업 82 곳, 전문건설업 518 곳으로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공고상의 폐업 현황 수치의 2/3 정도라도, 실질 폐업 기업 수는 최근 5년 동안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 사실입니다.
2) 원인 상세 분석
경영악화로 인한 폐업 외의 사유를 종합해보면 ◼️ 2021년부터 상호시장 진출 허용에 따라 업역 전환에 따른 면허 반납 활성화 ◼️ 2022년 28개 전문건설업종이 14개 업종으로 개편된 전문건설업 대업종화 시행으로 사업참여 영역 집중화에 따른 기존 복수 면허의 일부 반납 증가 ◼️ 경기, 서울, 충남 등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