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말부터 카타르 월드컵을 시작으로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대통령의 UAE 국민 방문 등으로 중동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국토교통부에서는 작년부터 ‘제2의 중동붐’을 위해 원팀코리아를 구성하여 고위급 외교를 통한 수주 지원을 했죠. 지난 24일, 현대건설이 사우디 아람코에서 발주한 역대 최대 규모인 아미랄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성과가 가시화되었습니다. 이로써 중동 지역의 대규모 인프라 공사 수주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산군인사이트에서는 중동 경제와 함께 건설 시장 전망에 대해 알아보고, 이어서 현재까지의 해외수주 성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결국 유가가 중동 지역 국가들의 경제를 좌지우지 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반대로 말하면 외부수요가 둔화 또는 감소될 경우 중동 국가의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한 것이죠. 실제로 올해의 경우 유가가 전년대비 낮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가 위축되어 성장률이 소폭 둔화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중국의 경제 활동 재개로 중국의 원유 수입처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동 지역 국가들이 수혜를 받으면서, 이러한 위협이 일부 상쇄되었습니다.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러시아산 원유·천연가스 등의 에너지를 대체할 공급처로 중동 지역이 부각됨에 따라 국제 유가는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죠. 즉, 앞으로도 중동 지역의 경제는 견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중동 지역의 건설시장
이렇듯 원유·가스 등의 에너지원 가격 상승으로 중동 지역 국가들의 재정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대형 프로젝트 발주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 국가들의 재정 수입이 커지자 석유·가스 관련 플랜트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탈석유 및 산업 다각화를 위한 신도시 및 산업단지 개발사업 등 각종 투자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전 세계 건설 시장의 전년대비 성장률은 4.7%인데 반해...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에 대한 아람코의 신뢰와 정부적 차원의 수주 지원 활동의 결과라고 볼 수 있는데요. 현대건설은 1975년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총 170여 건의 약 232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해 왔습니다. 현대건설은 아람코가 발주한 발주한 석유화학 및 가스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오며 양사 간의 오래된 신뢰 관계가 쌓였죠. 또, ‘제2의 중동붐’을 위해 지난해부터 정부적차원의 수주 지원 활동이 이어져 왔는데요.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11월, 1월 두 차례 사우디를 방문하고 업무협약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올해 3월에는 원희룡 장관이 직접 아람코 CEO를 만나 고위급 외교 정책을 펼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