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역대급 폭염과 장마에 대비하는 정부와 건설업계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여름 초입인 6월이지만, 평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무더위에 최근 한낮 기온은 30도 안팎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6월 넷째 주 부터는 장마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옥외 작업과 집중 호우에 취약한 굴착공사 등이 많은 건설업계도 일찌감치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데요. 폭염과 폭우는 작업자 삶의 질과 작업 속도를 떨어뜨리는 데 그치지 않고 근로자의 건강과 건축물 품질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올 여름 폭염과 장마, 집중호우를 대비해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금주 산군인사이트에서는 올 여름 예고된 역대급 폭염과 장마에 대비하는 정부와 건설업계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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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도 역대급 폭염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직 초여름인 6월임에도 최근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 안팎을 기록하고 있어 역대급 폭염이란 말이 무색한 게 아니라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고 있죠.
장마도 평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기상청은 올 여름 장마철이 작년 대비 1주일 빨라질 것이며, 강수량도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금주 제주를 시작으로 6월 말부터 장마전선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장마 기간도 평년보다 길어져 7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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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올해는 장마철 초입부터 강도 높은 집중호우가 예고된 바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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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장마는 삶의 질과 작업 능률을 떨어트리는 방해 요소로 작용되곤 합니다. 하지만 건설업계에는 보다 큰 문제를 야기하는데요. 무더운 날씨와 장마가 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건축물의 품질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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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산업자해 발생 현황 (출처: 고용노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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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 위한 정부·지자체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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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혹서기 폭염과 장마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율이 높은 만큼,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안전수칙 마련과 안전점검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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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는 지역 내 건설 현장 관리감독을 강화하는데요. 서울시는 여름철 종합대책을 수립해 건설현장 점검과 응급대처 요령 안내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장마철과 집중호우를 대비해 대형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우기 대비 안전대책 수립 여부, 절토부·굴착사면·옹벽 변형 발생 여부 등을 짐중 점검하는데요. 광주시도 집중호우에 취약한 굴착공사를 진행하는 지역 내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우기 대비 안전대책 수립 및 수방자재 확보 여부, 배수로 정비 여부 및 흙막이 지보공 이상 유무 등을 점검합니다. 경남도 역시 재해복구사업장이나 건설공사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속 강화하고, 여름철 건설현장 안전보건 가이드라인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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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빨라지고, 길어지는 여름철 폭염과 장마에 건설업계도 일찍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물·그늘·휴식이라는 온열질환 예방 3원칙을 중심으로,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 프로그램들을 시행하고 있죠.
현대건설은 6월부터 9월까지를 온열질환 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3GO! 프로그램을 시행하는데요. 물 공급, 차광 조치, 휴식 제공을 중심으로, 무더운 여름 옥외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건설은 2023년부터 업계 최초로 작업열외권과 작업중지권 제도를 운영,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를 적극 취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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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CSO 황준하 전무가 근로자에게 이온음료와 쿨링스프레이를 전달하는 중이다 (사진: 현대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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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건강한 여름나기 3335 캠페인’을 시행중인데요. 기온이 33도를 넘을 경우 ‘물·그늘·휴식’을 기본 수칙으로 적용하고, 35도를 넘을 경우 오후 2시부터 5시 까지는 옥외 작업을 최소화합니다. DL이앤씨도 안전보건공단의 혹서기 5대 기본수칙(물, 바람·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를 바탕으로, ‘사칙연산’ 폭염 대응 캠페인을 진행하는데요. 물과 염분 ‘더하기’, 폭염 시간대 옥외작업은 ‘빼기’ 등 혹서기 안전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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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기상청 기준 체감온도가 31도를 넘으면 전 근로자에게 보냉제품 지급과 10분 휴식을, 35도를 넘을 경우 시간당 15분 휴식하도록 하는 예방책을 마련했는데요. 2~5시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을 유지할 경우에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곤 작업을 중지하도록 하고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도 지원팀·점검팀·대응팀의 3개 팀으로 구성된 혹서기 비상대응반을 구성, 상시 대응체계를 마련했는데요. 각 지역별 기상상황 모니터링은 물론 온열질환 발생과 같은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주요 건설사들은 장마철 침수 및 토사 붕괴, 지반 침하 등의 문제를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강도 높은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건설업계의 여름철 폭염·장마 대비책 등 관련 뉴스는 산업의역군 뉴스DB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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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관련 주요 건설뉴스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산업의역군 뉴스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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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이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매년 여름철만 되면 올해가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것이란 뉴스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폭염과 폭우, 장마는 더 이상 변수가 아닌 상수라는 말은 수년 전부터 나왔죠. 앞으로 이러한 기후재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 업계의 세밀한 대비책 마련과 현장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 다시 역대급 폭염과 장마가 예고된 올해부터 철저한 사전 대비로 온열질환 및 기후재난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해 더 안전하고 건강한 건설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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