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대우건설이 울산의 한 주상복합 개발 사업에서 시공권을 포기하고, 대출 보증을 섰던 440억 원은 자체 자금으로 상환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연달아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 잔액까지 공개되면서 부동산 PF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비즈인사이트에서는 대우건설의 시공 포기 사태와 함께 부동산PF 부실 우려와 정부 대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부동산PF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란 대규모의 자금이 필요한 사업에서 사업성과 미래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즉, 부동산PF는 여러 금융기관이 부동산 개발사업 시 필요한 자금을 끌어와 대출해주고, 이에 대한 이자를 받는 구조라 볼 수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었던 부동산 호황기 당시, 다수 금융규제가 완화되면서 부동산PF 시장 참여자.......
그러나 작년부터 시작된 원자재 공급의 불안정, 미국의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개발시장의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부담해야 하는 금융비용이 크게 증가한데 이어, 부동산 구매 심리가 다소 위축되면서 사업성이 크게 악화되기 시작한 것이죠. 다양한 금융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확대하며 부동산PF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만큼, 부동산의 경기 침체가 금융시장까지 번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1) 금융권 PF대출 규모 및 연체액
대출 연체 잔액은 부실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지표인데요. 지난 해 9월 말 기준 부동산PF 대출 연체 잔액은 1조1465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21년 말 연체 잔액이 4838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 2월 6일, 대우건설은 ‘울산 동구 일산동 주상복합 신축사업’에서 후순위 브릿지론의 440억원을 자체 자금으로 상환한 후 시공권을 포기했습니다. 여기서 브릿지론이란 시행사가 사업 시행 전, 부지 확보 및 인허가 등의 작업을 위해 빌리는 자금인데요. 일반적으로 사업 추진이 확실해지면 브릿지론에서 PF로 전환되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되죠. ‘울산 동구 일산동 주상복합 신축사업’의 브릿지론 규모는 약 1000억 원이었고, 이중 440억 규모에 대해서 대우건설이 후순위 대출보증을 섰습니다. 사업이 잘 마무리 될 경우 공사비로는.......